EBS 하나뿐인 지구, `강아지 공장` 실태 지적··13일 밤 9시 방송
3월 13일 오후 8시 50분 방영 예정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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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의 생태∙환경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하나뿐인 지구’가 강아지 공장(퍼피밀) 문제를 다룬다.
방영 예정인 하나뿐인 지구 1277회 ‘강아지 공장을 아시나요?’ 편에서는 강아지 공장의 열악한 상황이 조명될 예정이다.
EBS 측은 “작고 귀여운 강아지들에게 있는 출생의 비밀은 강아지 공장”이라며 “좁은 철창에서 더러운 음식을 먹으며 짜여진 일정대로 발정제를 맞으며 임신과 출산을 강요 받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반려동물이 태어나는 강아지 공장은 동물 복지의 사각지대로 그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2년 전국 반려동물 생산업을 1천여개소로 추정했지만 지난해 7월까지 신고된 생산업체는 56개소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반려동물이 미신고 농장에서 태어나는 것이다.
이러한 미신고 농장 대부분이 과도한 밀집사육, 무자격자에 의한 백신접종과 호르몬제 투여, 제왕절개수술 등 자가진료에 의한 동물학대에 노출되어 있다.
국내 주요 동물보호단체들은 정부의 반려동물 생산업 관리제도가 유명무실하며, 생산업과 판매업의 유통구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서는 동물등록제 등 동물보호법 관련 제도의 성공을 바랄 수 없다고 지적한다.
하나뿐인 지구 ‘강아지 공장을 아시나요?’ 편은 오는 3월 13일 오후 8시 50분 방영될 예정이다. 방송 예고편은 EBS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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