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동물병원 4000개 돌파 눈앞···6년 사이 40.5%증가
대한수의사회 발표 결과 전국 동물병원은 총 3979개(2014년 12월 기준)
전국 동물병원 숫자가 2014년 12월 기준으로 3,97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자료-대한수의사회). 이는 지난 2008년 12월보다 40.5% 증가한 수치다(당시 2,832개).
3,979개 동물병원 중 반려 동물병원 개수가 2,792개, 산업 동물병원 개수가 771개, 혼합 동물병원 개수가 416개였으며(혼합 동물병원 – 반려동물과 산업동물을 함께 진료하는 곳) 총 5,745명의 수의사가 동물병원에서 근무 중인것으로 조사됐다.
5,745명의 임상수의사는 각각 반려 동물병원에 4,270명(병원당 1.53명), 산업 동물병원에 962명(병원당 1.25명), 혼합 동물병원에 513명(병원당 1.23명) 근무하고 있었다.
반려 동물병원 숫자는 2013년 9월 보다 158개 늘어났으며, 산업 동물병원은 99개 늘어났다. 반면 혼합 동물병원은 오히려 107개 줄었다.
2008년 24개였던 법인 동물병원은 2013년 7월 30일 ‘영리법인 동물병원 개설제한 수의사법 개정안’ 공포 전까지 빠르게 증가해 73개까지 늘어났으나, 그 뒤로 숫자가 감소하여 현재는 전국에 66개의 법인 동물병원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대비, 서울에서 2개의 법인 동물병원이 감소했으며(26개→24개), 경기도에서도 3개의 법인 동물병원이 줄어들었다(19개→16개).
동물병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총 932개)였으며, 그 뒤를 서울(811개), 경남(293개), 경북(283개), 부산(219개)이 이었다.
반려 동물병원만 따졌을 때는 서울이 805개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경기(776개), 부산(215개), 인천(170개), 대구(143개)가 이었다.
한편, 국세청이 18일 발표한 ‘2014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동물병원을 비롯해 한방병원(57.1%), 종합병원(27.9%), 피부·비뇨기과(25.1%), 치과병원(16.8%), 한의원(16.7%), 성형외과(15.7%), 치과의원(15.2%) 등이 2008년에 비해 병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영상의학과(-21.4%)와 산부인과(-8.4%)는 수가 오히려 줄어들었다.
전체 의료기관의 사업자 연령층 분포를 보면, 30대가 19.3%, 40대가 41.9%, 50대가 27%로 40~50대 비율이 높았으나, 동물병원의 경우 30대 사업자 비율이 32.4%를 차지해 전체 의료기관 중 가장 높은 30대 사업자 비율을 나타냈다(2위 한의원 29.5%).
전국 동물병원에 대한 자세한 현황은 대한수의사회지에서 확인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