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의영상의학연구회 학회 성료..차기 회장에 장동우 교수

4월 4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제6회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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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백 교수와 10개 수의과대학 영상의학교실 교수들

한국수의영상의학연구회(KSVMI, 회장 이영원)가 4일(토)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제6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영상의학연구회는 지난 2008년 첫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에는 ‘2014 한국수의영상의학연구회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이 날 학회는 김용백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임상병리학 교수의 ‘수의영상의학전문가를 위한 간담도계 병리학’에 대한 특강 이후 증례토의와 연제발표가 이어졌다.

김용백 교수는 “개인적으로도 진단할 때 영상소견을 바탕으로 임상병리학적 소견을 덧붙여 최종 진단을 한다. 병리학과 영상의학은 항상 소통 채널을 열어 두고 함께 의견을 나누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며 병리학과 영상진단의학과의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구회 측은 이 날 특별히, 어려운 증례를 놓고 수의과대학 교수, 대학원생, 로컬 수의사 등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개진하는  ‘Unknown Case Discussion’시간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토의는 A 수의과대학에서 B 수의과대학 영상의학실로 케이스에 대한 정보(영상정보, 기본혈액검사정보, 병력)를 미리 보내면,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B 수의과대학 영상의학교실 수의사가 자신의 의견 및 진단명을 발표하고, 이를 두고 학회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회 참가자들은 ▲선암종에 의한 장폐색 의심 증례(경상대 증례, 서울대 발표) ▲폐 농양이 의심 증례(전북대 증례, 건국대 발표) ▲VSD(심실중격결손)와 PDA(동맥관개존증) 병발이 의심되는 증례(전남대 증례, 충북대 발표) ▲Canine HCM(개의 비대성심근병증) 의심 증례(전남대 증례, 충남대 발표) ▲폐 색전증 의심 증례(전남대 증례, 경상대 발표) ▲폐엽종양 의심 증례(충남대 증례, 전북대 발표) ▲폐엽염전 의심 증례(충북대 증례, 전남대 발표) 등 총 7개의 증례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증례 토론 후에는 연구회 회원들의 연제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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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영원 회장과 장동우 차기 회장

한편, 영상의학연구회 차기 회장에는 장동우 충북대 수의대 교수가 선정됐다. 현 학회장인 이영원 교수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이며, 장동우 교수는 2016년 1월부터 영상의학연구회를 이끌게 된다.

이영원 학회장은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한국수의영상의학회가 되어 수의임상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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