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와 고병원성 AI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입 공중방역수의사(9기) 130명이 임관했다.
4월 13일(월) 안양 농림축산검역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임관식에는 주이석 검역본부장과 오순민 농식품부 방역총괄과장,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김태융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 등이 참석했다.
신입 공중방역수의사 130명의 대표로 배성도 수의사가 농식품부로부터 가축방역업무종사명령서를 수여 받고 방역과 검역, 축산식품 위생업무에 성실히 임하고자 공중방역수의사 선서문을 낭독했다.
또한 이날 임관식에서는 공중방역수의사 교육성적 최우수자인 유재성 수의사(전남대)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임관한 신입 공중방역수의사에게 축사를 전한 주이석 검역본부장과 오순민 방역총괄과장,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은 공통적으로 ‘수의사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방역과 검역 일선에서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오순민 과장은 “구제역과 고병원성 AI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힘이 되어 달라”며 “사회인으로서 첫발을 내딛는다는 자세로 수의사로서의 자긍심을 바탕으로 성실히 업무에 종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이석 검역본부장은 “일선의 선배수의사와 협조하면서 3년의 복무기간을 자기계발의 기회로도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옥경 회장은 “방역은 제2의 국방으로서 공중방역수의사 여러분의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며 “연이은 FTA 체결 등으로 가축질병 유입의 위험성이 높아진 만큼 공중방역수의사의 역할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임관한 130명은 검역본부(26명), 전남(20명), 전북(14명) 등 전국 각지로 배치되어 가축질병 방역 및 검역과 축산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