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의임상포럼(회장 김현욱, 이하 KBVP)가 Q/A 런칭세미나가 24일(일) 선릉역 ING 오렌지타워에서 개최됐다
이 날 세미나에서는 김선아 수의사(해마루케어센터)의 행동학 강의(진료실에서 자주 만나는 문제행동 시나리오)와 권대현 원장(동물병원메이)의 치과 강의(진료 중 고민하게 되는 치과문제)가 진행됐다.
김선아 수의사는 강의에서 “훈련은 극한상황에서 받는 것”이라며 “따라서 군대에서 받는 것이 훈련이고,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받는 것은 교육이다. 반려동물도 마찬가지다. 극한상황에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훈련하는 것이 아니라 예절교육이 맞다”고 말했다.
김 수의사는 강아지 분리불안을 설명할 때 다양한 동영상을 바탕으로 분리불안의 내용, 분리불안 개 보호자의 행동 형태, 분리불안의 증상 및 개선방법 등을 하나하나 쉽게 소개했다.
특히 환경개선치료, 행동교정치료, 약물치료(필요시) 등 분리불안 개체의 개선방법을 소개하며 처방식, 보조제, 장난감, 마사지, 티터치 등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설명했다. 이 때 “여러 가지 마사지 방법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보호자가 집에 가서 쉽게 할 수 있는 마사지여야 한다”는 등 자신의 팁을 추가적으로 설명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치과 강의를 맡은 권대현 원장 역시 “치아 양측을 비교했을 때 한쪽 치아에는 치석이 있고, 반대쪽 치아에는 치석이 없다면, 치석이 있는 쪽은 반드시 문제가 있는 것이다. 양쪽의 치석의 양이 확연하게 차이가 있다면, 방사선 검사가 추천된다”, “1차 예방접종 할 때부터 치아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영구치의 머리가 하얗게 올라오기 시작했을 때 유치를 발치해야 한다. 유치 발치시기를 놓쳤다면 고무공을 물려줘라(9개월 이전)”, “사진을 무조건 찍어서 보호자에게 보여줘야 한다” 등 다양한 팁을 소개해 강의의 집중도를 높였다.
한편, KBVP 김현욱 회장(사진)은 “KBVP는 ‘전국 어디서나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수의사에게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미션 아래 ▲진료 표준화, 진료 기술 향상, 소통 기술 향상 ▲수의사와 보호자 간의 올바른 관계 정립 ▲One-health & One-medicine 전파 등 3가지 사항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