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구제역 청정화 위해 소 일제 백신 접종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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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부터 6월 7일까지 3주간..1만 5천농가 31만두 접종

전라북도(도지사 김완주)가 구제역 비발생 청정화 유지를 위해 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구제역 일제예방접종은 지난해 11월 일제접종 이후 6개월이 경과돼 보강접종이 필요한 소가 대상이며, 5월 20일부터 6월 7일까지 3주동안 진행된다. 대상 소는 1만 5천농가의 31만두에 이른다.

50두 이상 사육농가는 축협동물병원에서 직접 백신을 구입해야 하고, 50두 미만 소규모 사육농가는 시군에서 무상으로 백신을 지원해준다. 백신은 농가에서 직접 자가접종해야 한다.

다만, 자가접종이 어려운 노령인 농가 혹은 10두 미만 소규모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 등을 동원해 예방접종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구제역 백신 항체를 높이기 위해 백신접종 1개월 후 항체형성율을 조사해 양성율이 80%미만인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을 하고, 예방약(설사병 등) 지원 및 각종 축산지원사업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전북의 구제역 백신항체 형성율은 소 97%, 모돈 80%, 염소 86% 로 준수한 편이며, 과태료는 1차 50만원, 2차 200만원, 3차 500만원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중국, 대만, 러시아 등 인접국가에서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며 "이런 상황에서는 철저한 소독과 체계적인 백신 접종만이 규제역 유입을 차단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특히 내년 5월 OIE(세계동물보건기구)에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획득을 목표로 하는 만큼, 소 사육농가는 백신 일제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 고 당부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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