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조직위, 터키 대회서 홍보전 펼쳐
코리안나이트리셉션, 폐회식 발표 등 성공리 마쳐..하반기 준비 본격화
2017년 인천 송도에서 개최될 제33차 세계수의사대회(WVC) 조직위원회가 전 대회인 터키 WVC에서 인천 대회를 홍보했다.
김재홍 조직위원장과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장을 비롯한 수의계 인사와 인천관광공사 등으로 구성된 한국대표단은 13일 터키로 출국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대표단은 행사장에 2017 인천 WVC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대회 방문객을 대상으로 인천대회를 소개했다. 기념품, 한국관광정보 등을 증정하고 인천대회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희망나무 꾸미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대표단 임원들은 세계수의사회(WVA) 임원진을 비롯한 관계 인사들과 일대일 홍보전을 펼쳤다. 세계수의사회 아시아지역 이사를 역임했던 김옥경 회장과 현 이사 허주형 회장, 김재홍 조직위원장은 르네 칼슨 세계수의사회장, 존슨 창 차기 회장을 비롯한 전세계 각국 수의사대표들을 만나 인천 대회에 대한 성원을 당부했다.
특히 인천 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14일 밤에 열린 인터내셔널 코리안 나이트 리셉션에는 200여명의 전세계 수의사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리셉션을 방문한 세계수의사회 회장단과 터키수의사회 대표들은 인천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며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르네 칼슨 세계수의사회장은 “한국이 여러 국제 수의사 관련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온 만큼 세계수의사대회도 훌륭히 개최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터키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한국 대표단과 세계수의사회 집행부가 인천 대회 준비를 본격화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WVA에서는 르네 칼슨 회장과 얀 바르텐 사무총장, 지브 노가 정책국장이, 한국 대표단에서는 김옥경 회장과 김재홍 조직위원장, 우연철 사무총장, 허주형 이사가 참석했다.
WVA와 한국 조직위는 대회 준비를 위한 양측 입장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성공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조직위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2017 WVC의 개략적인 계획을 완성하고, WVA는 자체 네트워크를 통한 홍보 및 학술프로그램 구성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어진 폐회식의 마지막 순서는 2017 인천 대회에서의 만남을 기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 자리에서 김옥경 회장과 김재홍 조직위원장은 직접 발표자로 나서 인천대회의 의미와 계획을 소개했다.
김옥경 회장과 김재홍 조직위원장은 “2011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컨퍼런스, 2012 세계양돈수의사대회(IPVS), 2014 OIE 표준실험실 회의 등 굵직한 국제 수의계 행사를 치러온 한국은 세계수의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역량을 갖췄다”며 인천 대회에 대한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2017 인천 WVC 조직위원회는 향후 각종 국제 수의사 관련 행사에 참여해 WVC 참여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번 달 몽고에서 열리는 아시아수의사대회(FAVA)에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