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동물을 위한 One health,강원대 동물의학종합연구소 심포지엄
강원대학교 동물의학종합연구소(소장 정배동)가 ‘인간과 동물을 위한 One Health’를 주제로 9월 18일(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강원대학교 동물의학종합연구소는 매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심포지엄에는 수의계 각 명사가 초청되었다. Calsis 동물생명6차산업특성화사업단이 심포지엄을 주최했으며, (주)CTC BIO(씨티씨바이오)가 행사를 후원했다.
심포지엄에는 아래와 같이 총 7명의 강사가 초대되어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해 강의했다.
▲Nutritional impacts on gut health and metabolic status in pigs (김성우교수, 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 ▲One health : lesson from canine influenza and Mers-CoV. (송대섭 교수, 고려대 약학대학) ▲한국마사회에서 수의사의 역할(박태묵 수의사, 한국마사회) ▲Insight into development of novel TB Vaccine. (신성재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동물행동의학! 임상수의학의 알파이자 오메가. (김선아 수의사, 해마루케어센터 센터장) ▲Introduction of Global Pet Food Market and Pet food nutrition (김성호 박사, ㈜카길애그리퓨리나 Nutrena Petcare 사업부) ▲청춘, 우리 그냥 지금 행복하자! (조영광 수의사, 서울대 수의과대학).
김성우 교수는 다양한 아미노산을 비롯한 영양 인자가 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결과와 함께 설명했으며, 송대섭 교수는 개 인플루엔자와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특징과 One Health 측면에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박태묵 수의사는 말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함께 마사회를 소개했으며, 신성재 교수는 결핵 백신 개발의 중요성을 소개하며 차세대 백신 개발에 대해 강의했다.
김선아 수의사는 동물행동학의 기본에 대한 설명과 함께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도 함께 케어하는 수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으며, 김성호 박사는 중국, 일본 등의 반려동물 시장 특징과 사료가 만들어 지는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조영광 수의사는 세계일주를 하며 느꼈던 점들을 설명하며, 지금 행복하자고 강조했다.
정배동 강원대학교 동물의학종합연구소장은 “인간의 건강과 동물의 복지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인 가운데, 심포지엄을 통해 적극적인 정보 공유와 토론이 있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권혁무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장은 “최근에 가장 주목 받는 개념인 One Health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 날 심포지엄에 참가한 강원대 수의대 본과 2학년 학생은 “진로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던 시기에 여러 분야에 대해서 좋은 강연을 들어볼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원대 수의대 측은 지난해까지 사이언스 페어(수의과대학 Elective course에 따라 학생들이 각 전공실험실에서 연구한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는 동물의학종합연구소 심포지엄을 함께 개최했으나, 올해는 별도로 진행하기로 했다. 강원대 수의대 사이언스 페어는 오는 11월 5일(목) 열릴 예정이다.
양주영 기자 yangju@dailyv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