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의대 동창회 개최,자랑스러운 수의대인에 장기윤 차장 등 3명
10월 4일(일) 서울대학교 버들골에서 모교 방문의 날 및 정기총회 열어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창회(회장 김건호)가 4일(일) 서울대학교 버들골에서 ‘2015년도 모교방문의 날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날 모교방문의 날에는 40학번대 졸업생부터 2000년대 졸업생 및 그 가족 등 180여명이 참석했으며, 모교 교수 20여명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가족과 함께하는 동문회라는 모토에 맞게 가족을 동반한 동문이 많았으며, 교내투어가 진행되기도 했다.
자랑스러운 수의대인에는 이문한 명예교수, 최재현 LA민주평통 상임고문, 장기윤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등 3명이 선정됐다. 서울대 수의대 동창회는 2002년부터 모교와 동창회 발전은 물론, 사회 각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쌓은 동문을 선정하여 ‘자랑스러운 수의대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영채 전 대한수의사회장, 이우재 전 국회의원, 임동주 마야무역 대표, 이각모 동방 회장, 박용호 전 농림축산검역본부장, 조영식 바이오노트 회장, 강종구 충북대 교수 등 20여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66학번인 이문한 교수는 서울대 수의대 교수로 30년 이상 근무하면서 학장까지 지냈으며, 제22대 동창회 회장으로 활약함과 동시에 모교 발전을 위해 2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쾌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같은 66학번의 최재현 동문은 1978년 미국으로 이민하여 캘리포니아에 Francis Animal Hospital을 개원하고 재미 한국수의사 협회와 모교 동창회 설립에 공헌했으며 민주평통 LA협의회 회장, 동부 한인회장, 남가주충청향우회장 등 재미동포 단결에 기여한 바가 커 수상자로 선정됐다.
75학번의 장기윤 식약처 차장은 37년간 수의분야 공직에 근무한 전문가로서 현 수의사 공직 중 가장 높은 1급 고위공직자로 근무 중이며, 한국의 수의정책 및 연구, 식품안전 분야가 국제수준으로 발전하는 데 크게 공헌하여 이 날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강경선(82학번)동문에게 공로패가, 류판동(75학번)·양창근(76학번)·서상교(80학번) 동문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88학번 동기회는 1,100만원의 장학기금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김건호 동창회장은 “이번 모교방문의 날은 조금 변화를 주어 야외에서 진행하고 교내투어도 진행했다. 날씨도 좋고 많은 선후배 동문 및 동문 가족들이 참석해줘서 고맙다. 앞으로 우리 수의과대학 동창회가 더 멋있는 동창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재홍 학장은 모교가 추진 중인 각종 사업을 소개하며 동문들의 응원과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서울대 수의대 동창회는 올해 신년하례회, 동문자녀를 위한 멘토멘티의 날, 골프대회, 운영위원회(총 7회), 가족 산행대회, 장학증서 수여식(총 2회), 이사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