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지역·NSP항체 양성농장 백신 일제접종

구제역 기존 발생지역과 NSP항체 양성농장에 대한 백신 일제접종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가축방역협의회 자문 등을 거쳐 취약지역에 대한 면역방어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구제역 백신을 일제접종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2014년 12월 재발한 구제역이 발생했던 전국 33개 시군 및 NSP 항체 양성농장 146개소다. 총 2,595개 농장의 297만 마리가 접종대상이다.

구제역 바이러스 감염 경험의 증거로 활용되고 있는 NSP항체의 경우, 지난 겨울 구제역 발생이 집중됐던 경기 남부와 충청지역에서 양성농가가 다수 확인되고 있다. 이 외에도 인천, 전북, 강원 등지에서도 일부 NSP 양성농가가 검출됐다.

이를 두고 일선에서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양돈농가에서 순환감염되고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

일제접종에는 현재 양돈농가에 공급 중인 O형 백신(O 3039 + O Manisa)이 활용된다.

전업규모 이상의 농가는 자체적으로 접종하며, 전업규모 이하의 농가에는 지자체별 자체 접종반을 꾸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