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영암 소재 육용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전남 축산위생사업소가 해당 농장에서 실시한 도축 출하전 검사에서 18일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것.
지난달 18일 전남 나주와 강진 소재 오리농장에서 확진된 H5N8형 AI는 인근 7개 농장에서 확인됐지만 10월 들어 소강상태에 접어든 상황이었다.
방역당국은 19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AI 바이러스 유형 및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오는 22일경 나올 전망이다.
전남 방역당국은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오리 1만 7천수를 예방적으로 살처분하는 한편, 인근 시군의 닭과 오리 농장을 대상으로 긴급 전화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검역본부 중앙역학조사반이 현장에 파견돼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방역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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