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동물약품 ResPig 세미나 개최 `준임상형 PCV2 경제적 접근 중요`

리카 졸리 박사·김원일 전북대 교수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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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엠에스디동물약품㈜이 돼지써코바이러스(PCV2) 백신전략과 국내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현황에 대한 수의양돈세미나를 개최했다.

‘Breathe better, Grow better.’을 주제로 3일 대전 라온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 일선 양돈 임상수의사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MSD동물약품의 자돈 백신솔루션 레스피그(ResPig)의 글로벌 테크니컬 디렉터 리카 졸리 박사(Dr. Rika Jolie)가 내한해 PCV2 백신접종 일령 선정과 준임상형 PCV2 감염의 경제적 영향 분석결과에 대해 강연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30일 발족한 한국 PRRS 연구회의 학술부회장 김원일 전북대 교수가 국내 PRRS 발병현황과 그에 따른 대응전략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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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 졸리 박사는 모체이행항체 수준에 따른 PCV2 백신효과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소개하면서, 모체이행항체가 높은 상황에서 백신을 접종할 경우 간섭현상으로 인해 차후 감염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체이행항체 수준과 자연감염이 우려되는 시기 등을 농장별로 판단해 PCV2 백신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신접종 일령에서는 1회접종 프로그램에서는 1주령보다 3주령 접종이, 2회접종 프로그램에서는 1·3주령보다 3·6주령 접종 시 상대적으로 혈청항체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준임상형(Subclinical) PCV2 감염증의 경제학적 중요성도 강조됐다.

박사에 따르면 PCV2 감염 시 5~20%의 돼지만 이유후전신소모성증후군(PMWS) 증상을 나타내며, 나머지는 별다른 임상증상이 없다가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이 저하되면 바이러스를 내뿜는 준임상형을 취한다. 영국에서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PMWS가 심각한 농장일수록 준임상형 감염돈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리카 졸리 박사는 준임상형을 포함한 PCV2 질환에 대해 백신접종 관리를 제안할 때 경제학적 분석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신접종에 소요되는 비용은 명확한데 반해 그로 인한 ‘이득’은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아 불명확하기 때문에, 수의사의 조언이 농장주에게 설득력을 가지려면 ‘이득’을 최대한 체계화해야 한다는 것.

2011년 크리스텐슨(Kristensen et al) 등이 수행한 PCV2 백신효과에 대한 메타분석에 따르면 자돈사부터 비육사까지 일당증체량이 10~40g가량 개선되고, 폐사율도 5%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효과는 PRRS 음성농장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리카 졸리 박사는 3종 백신제품 적용 후 성장지표 변화를 돼지 10만두에서 분석한 칠레의 연구결과를 소개하면서 “사료요구율, 폐사율 등의 수치차이가 조금이더라도 이를 실제 금액으로 환산하면 큰 차이로 다가오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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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PRRS 강연에서 김원일 전북대 교수는 PRRS와 백신적용의 주의점과 함께 전북대학교 동물질병진단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병성감정 및 PRRS 발병현황 조사연구를 소개했다.

김원일 교수는 최근 유럽형 PRRS 바이러스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보다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국내 유행주에 대한 병리학적∙면역학적 분석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엠에스디동물약품 관계자는 “엠에스디동물약품은 자돈용 백신솔루션인 레스피그 프로그램 제품군을 통해 PCV2를 비롯한 양돈 현장의 질병관리를 돕고 있다”며 “향후에도 일선 수의사와 양돈업계 관계자분들이 양돈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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