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사람을 돕는 개―책공장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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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vicedogs
우리가 몰랐던 사람을 돕는 개의 이야기에 대한 책이 출간됐다.

동물전문 출판사인 책공장 더불어는 최근 ‘사람을 돕는 개’를 출간했다. 이 책에는 공혈견, 시각장애인 안내견, 인명 구조견, 마약 탐지견, 청각장애인 도우미견, 흰개미 탐지견, 지체장애인 도우미견, 동물매개치료견 등 사람을 돕는 12마리 개의 실제 이야기가 담겼다.

사실 책 내용의 취재는 오래 전에 끝났지만, 책 출간이 지금까지 늦어진 것에는 특별한 사정이 있었다.

책의 저자인 김보경 대표는 “준비가 다 된 상태에서 책 출간을 포기했다. 취재할 때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알게되었기 때문이다. 취재하면서 만났던 개들이 은퇴 후에 행복한 노년을 보낼 거라고 믿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생명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미워서 책 출간을 포기했었다”고 말했다.

다행스럽게 2013년 군견의 안락사가 금지되고 군견도 은퇴 후 일반인에게 분양될 수 있게 되는 등 변화가 생겼고, 마침내 책에 등장하는 모든 개에 은퇴 후에도 편안한 삶을 살게됐다.

김보경 대표는 “마침내 이 책을 세상에 내어놓는다. 출간이 늦어지면서 책에 나오는 개 중에는 현역에서 은퇴했거나 나이가 들어서 세상을 떠난 개도 있다. 그런데도 이 책을 내는 이유는 사람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애써 주었던 그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그들이 멋지게 활동했던 모습을 생생히 담은 책으로 전하고 싶기 때문이며, 또한 어느 시기에 우리를 위해 애써 준 그들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번 책은 동물전문 1인 출판사 ‘책공장 더불어’의 26번째 책이다.

총 152쪽. 가격은 11,000원. 각종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가능.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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