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봉사 유기동물 겨울나기 나눔 바자회,자발적 참여 돋보여
업계, 수의사, 연예인..본인 소장품 판매할 정도로 적극 참여
심봉사와 대주산업(주)이 주최 및 주관한 유기동물 겨울나기 나눔 바자회 ‘등따시개 배부르냥’이 15일(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회관 W컨벤션 잔디광장에서 개최됐다.
심봉사는 수 년 전부터 유기동물 봉사를 진행해 온 ‘개봉사’와 연예인 유기동물봉사단이 합심하여 만든 봉사단으로 ‘개그맨 동물보호봉사단 허그’를 이끌고 있는 양선일 씨가 단장을 맡았다. 심봉사는 이번 바자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바자회에는 대주산업, 내추럴발란스코리아, 한국마즈, 에스틴, 퓨리나, 애견보감, 양평애완밸리, Dr.95 등 40여개 업체가 후원했으며, 한국애견협회, 올펫모바일홈페이지 등에서 협찬했다.
안혜경, 문시호, 한보름, 장민영, 최윤영, 엄현경, 이주우, 이정혁, 배다해, 길건, 아리, 차현경, 양선일, 장효인, 김영희, 허안나, 박소라, 유인석 등 연예인도 대거 참여해 바자회를 적극 도왔다.
특히, 연예인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눈에 띄었다. 반려동물 관련 행사 홍보를 위해 연예인들을 동원하는 경우와 달리, 자신들의 소장품까지 가져와 판매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바자회 성공을 위해 노력하여 진정성이 느껴졌다는 후문이다. 일부 연예인들은 자신이 기르는 반려견을 행사장에 함께 데려오기도 했다.
수의사도 참여해 반려동물 무료상담을 진행했으며, 다양한 반려동물용품, 생활용품, 연예인소장품, 먹거리, 무료다과 등이 바자회 장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유기견보호소 연탄 기부 및 캣맘 사료 기부에 사용될 예정이다. ‘등따시개 배부르냥’이라는 바자회 이름도 연탄 기부를 통해 유기견보호소의 동물들의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고, 캣맘들에게 사료를 기부하여 길고양이들의 배를 부르게 해주겠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우이종 메디포즈동물의료센터 원장은 “수 년 전부터 유기동물보호소 봉사활동을 진행해오던 개봉사와 대주산업, 그리고 동물이 좋아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해오던 연예인들이 모여 심봉사를 만들고 첫 활동으로 바자회를 진행했다”며 “앞으로 1년에 2번 정도 바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