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 ˝서울동물원 구조 사슴과 흑염소,평생 살 집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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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단체 케어가 지난 8월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매각한 사슴과 흑염소가 각각 살아갈 집을 찾았다고 밝혔다.

케어는 “8월 19일 발생한 서울대공원 동물원 사슴과 흑염소 매각 사태가 두 달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자 AJ Garcia 케어 미국 법인 대표가 10월 9일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서울시장 공광 앞에서 단식을 시작했고, 단식 9일째가 되는 10월 17일 서울대공원 동물원 측과 극적 합의하였고 10월 18일 합의문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합의문에 따라 서울동물원과 케어는 공동으로 사슴과 흑염소를 매입하였고 11월 9일 각각 대전 동물원(오월드)에(다마사슴 5마리)와 경북 칠곡의 목장으로(사슴11, 흑염소14) 이송했다. 사슴과 흑염소는 건강상태 여부에 따라 시간을 두고 중성화 수술을 받게 되며, 매각되지 않고 이후 자연사 할 때까지 보호된다”고 전했다.

케어 측은 지난 8월 “19일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18일까지 어린이 등 일반 관람객에게 버젓이 전시되던 사슴 등 전시동물 43마리가 밀반출되어 녹용 및 고기용으로 전락하는 상황을 차량으로 끝까지 추격, 결국 현장을 급습했다. 경기도의 한 도축농장으로 밀반출된 서울대공원의 전시동물은 다마사슴 암컷 6마리, 물사슴 암컷 2마리, 잡종사슴 암컷 7마리, 에조사슴 수컷 2마리, 꽃사슴 암컷 1마리와 수컷 3마리, 붉은 사슴 암컷 3마리 등 사슴 24마리와 매우 어린 새끼흑염소 19마리 등 43마리였다”고 소개하며 ▲사슴 및 염소의 환수요구 기자회견 ▲서울대공원 동물원 사슴 매각 관련 시민 토론회 ▲서울시 차없는 날 행사에서 퍼레이드 ▲단식 투쟁 등을 진행해왔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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