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제15회 아시아수의과대학협회(AAVS) 연차회의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다.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될 ‘제33차 세계수의사대회(WVC, World Veterinary Congress)와 함께 열리게 된 것이다.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태국 카세사트(Kasetsart)대학에서 개최된 아시아수의과대학협회(AAVS, The Asian Association of Veterinary Schools)제 14차 회의에서 2017년 AAVS 연차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에서 류판동 아시아수의과대학협회 회장(전 서울대 수의대 학장)을 비롯해 정의배 한국수의과대학협회 회장, 김재홍 서울대 수의대 학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세계수의사대회의 성공개최와 아시아수의과대학협회의 홍보 및 발전을 위해 2017년 AAVS 연차회의를 제33차 세계수의사대회와 함께 개최할 것을 건의했고, 이 건의가 받아들여져 2017년 연차회의의 인천 송도 개최가 확정됐다.
2001년 처음 구성된 AAVS는 1년에 1회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한국, 일본, 대만, 태국,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아시아의 여러 국가가 가입되어 있다. 한국은 2001년 제1회 회의를 시작으로, 2008년 8회 회의, 2009년 9회 회의, 2014년 13차 회의를 개최했으며, 지난해 7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개최된 제13차 회의에서 류판동 교수가 아시아수의과대학협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정의배 한국수의과대학협회 회장은 “2017년 AAVS 연차회의가 세계수의사대회와 함께 개최되는 것이 확정되며 우리나라의 위상을 더욱더 드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재홍 제33차 세계수의사대회 조직위원장은 “2017년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 개최되는 세계수의사대회의 성공을 위해 이 시기에 개최되는 학술대회, 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를 세계수의사대회와 함께 같은 장소에서 개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