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수의대 바이오필리아,라오스에서 첫 번째 해외 동물의료봉사 진행
건국대 수의대 수의료 봉사동아리 바이오필리아(회장 정재환, 인솔교수 한진수, 지도교수 윤헌영)가 라오스 Vandong 지역에서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단은 바이오필리아 소속 건대 수의대 학생들과 건국대 교수진, 동문수의사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차원의 해외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었으며, 봉사단은 1월 19일부터 26일까지 반려동물 백신 접종과 진료, 가나안 농장 돼지에 대한 백신 접종과 구충, 라오스 지역 농가의 가축 백신 접종과 구충 등을 진행했다. 대동물 임상수의사와 동물원 수의사, 교수진 등이 동행해 바이오필리아 학생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봉사단은 또한 라오스 현지의 가나안농군학교 라오스 지부(지부장 김진수)와 협력하여 봉사를 진행했다.
소동물 진료의 경우 개, 고양이, 닭을 포함 97마리를 대상으로 내과적 진료를 진행했으며, 광견병 및 종합 백신 접종과 키트 검사를 통한 파보, 디스템퍼, 인플루엔자 감염에 대한 검사도 진행했다. 소, 염소, 돼지를 대상으로 한 대동물 진료의 경우 구충 및 돼지 PRRSV 백신 접종을 위주로 봉사를 진행했으며, 이외에도 경우에 따라 항생제와 영양제 투여도 진행됐다.
이번 해외 봉사활동은 건국대 수의대, 건국대 수의대 동문회, 건국대 동물병원뿐만 아니라 서울시수의사회, 대학사회봉사협의회, 중앙백신연구소, 베토퀴놀코리아, 바이엘코리아, ㈜에이피에스, 솔축산약품, ㈜광우테크, 한강동물약품, 화영약품, 데일리벳 등 많은 수의 관련 기업체와 봉사단체가 후원하여 바이오필리아의 첫 번째 해외봉사활동을 응원했다.
봉사단의 인솔직을 맡은 한진수 교수는 “처음 시도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단합된 마음으로 성실히 임해서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는 사실에 감사와 찬사를 보낸다”며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다음에는 더욱 충실한 활동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환 바이오필리아 1기 회장은 “수의 영역이 낙후된 지역인 라오스 반동지역에서의 이번 해외봉사가 지역주민들의 반려동물, 가축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봉사를 함께한 교수님, 학생들,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선배님들 그리고 관련 업체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3월 발족한 건국대 수의대 봉사동아리 ‘바이오필리아’는 대한수의사회, 경기도수의사회, 한국고양이수의사회,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 등과 합동으로 9차례에 걸쳐 국내 수의료 봉사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