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전국수의학도협의회(의장 최태곤, 이하 전수협)가 13일(토)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2차 회의를 갖고 올해 주요 사업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 했다.
이 날 회의에는 최태곤 의장을 비롯해 신홍재, 김용우, 채연, 이상하, 서민성, 임정원, 박병준, 이강혁, 문경환 등 10개 수의과대학 학생회장 및 신범규(건국대), 전현우(충북대), 신세한(서울대) 등 일부 부학생회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회의에서 직책별 보고 및 각 학교별 보고를 진행하고, 올 한해 개최될 전수협의 주요 행사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전수협은 올해 LC(Leadership Camp, 전수협 간부 수련회) 2번(상반기/하반기), e-스포츠대회, 전수축(전국수의학도축전), 수의학아카데미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수축은 건국대 수의대에서 개최되며, e-스포츠대회의 경우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떤 게임을 원하는 지 수요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페이스북 활성화를 위해 콘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각 학교별로 개최하는 반려동물 한마당 행사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특히, 내년 개교 70주년을 맞아 반려동물 한마당 행사를 개최하려는 서울대 수의대 측이 매년 반려동물 행사를 개최하는 다른 수의대 측에 행사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묻기도 했다. 서울대 수의대는 지난 2007년 10월, 개교 60주년을 기념하여 본부 앞 잔디밭에서 ‘제1회 반려동물 큰잔치’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전수협은 매달 1번씩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회의는 강원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전수협은 이날 ‘스코필드 박사 내한 100주년 기념사업회’와 협조하기로 결정했다. 세계적인 수의학자이자 한국의 독립을 위해 노력하여 34번째 민족대표로 불리는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의 100주년 기념사업회(회장 정운찬)는 2월 22일 출범식을 갖는다. 이 출범식에 전수협 관계자들이 참석하기로 했으며, 기념사업회 측도 올해 주요 전수협 행사를 돕기로 했다.
캐나다 수의사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는 일제강점기 한국의 독립운동을 돕고, 해방 후 후학양성에 힘써 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국립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