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 소재 양돈농가에서 17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이번 의심신고는 지난달 전북 고창과 김제지역 구제역 재발에 따른 이동제한이 종료된 지 5일만에 접수됐다. 당시 전북 구제역 발생도 충남지역과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공주시 탄천면에 위치한 해당 농가는 16일 밤부터 17일 오전까지 발굽 부위 수포성 병변과 기립불능 등 구제역 의심증상이 관찰된다며 관할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 신고했다.
관할 충남 가축위생연구소 가축방역관이 현장에 출동하여 의심증상을 확인하고 간이검사에서 양성 결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심신고 농가는 약 900두 규모의 일괄사육형 양돈농가로 고창 구제역 발생농가로부터 북쪽으로 약 100km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충남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및 소독 등 초동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정밀검사 결과는 18일경 밝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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