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활동가들이 2월 14일부터 일산 호수공원 내 꽃박람회장 앞에서 ‘고양시의 원숭이학교 일산 공연 계약 취소’를 요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시위 2일차던 2월 15일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원숭이학교가 임시 휴관한 적도 있다. 현재 원숭이학교는 하루 세 차례 공연을 갖는데 유독 오전에 있는 첫 공연시간에 맞춰 온 방문객들이 많았”고 상황을 전했다.
또한 “오전부터 시위에 돌입하면 늘 원숭이학교 측과의 마찰을 피할 수 없다. “영업방해로 고발 하겠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협박하며 시위중인 활동가의 모습을 찍어가기도 했으며, 마찰로 인해 몇 차례 경찰이 오곤 했었다”고 밝혔다.
방문객들 및 고양시청의 반응도 전했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방문객 중에는 ‘정말 원숭이가 27마리나 죽었냐’ 고 묻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차량에서 내리는 어른들 대부분은 애써 활동가를 외면한 채 걸음을 재촉해 공연장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동물자유연대의 이러한 활동을 지지해 주시고 고양시청 페이스북에 목소리를 내주시고 계시지만 여전히 고양시장은 귀를 닫고 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동물자유연대는 마지막으로 “궂은 날씨, 원숭이학교 측의 위협 등은 동물자유연대의 1인 시위를 멈추게 하지 못한다. 고양시가 진정 동물친화도시로 거듭날 때까지 동물자유연대의 이러한 행보는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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