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내 책임수의사와 함께 `안전한 원유 생산공급하자` 다짐
경기도가 올해 도내 집유장 12곳의 책임수의사들과 함께 원유의 안전한 생산·공급과 위생향상에 협력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지난 3월 8일과 3월 10일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 집유장 책임수의사 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약속했다.
연구소는 우선 협의회와 함께 도내 집유장을 대상으로 관능검사, 알콜검사, PH검사, 비중검사, 잔류물질검사 등의 ‘원유 안정성 검사’를 불시에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원유 안정성 검사결과에 대한 보고체계를 강화·확립하기로 했다. 축산위생연구소에만 보고하면 됐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올해부터는 검사결과를 축산물안전관리시스템에 입력·관리하고,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에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최근 충남지역에서 발병한 구제역과 관련한 피해예방 활동도 펼친다. 연구소와 협의회는 구제역 예방접종 이행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도내 젖소 농가를 대상으로 봄과 가을에 걸쳐 연 2회 이상 ‘구제역 항체가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수의사들에게 농장방문이 잦은 집유차량 및 검사원 등에 대한 방역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소독, 백신접종 등의 철저한 방역조치와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사항 등의 내용을 젖소농가들에게 교육 및 홍보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임병규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장은 “축산물이 생산되는 농장에서부터 가공되어 소비되는 단계까지 전 과정에 체계적인 관리를 실시함으로써 소비자뿐만 아니라 축산농가 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연구소가 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축산위생연구소는 지난해 10월 도내 집유장 13곳을 대상으로 불시 위생점검과 책임수의사 업무추진실태 점검을 실시했었다. 이와 함께, 원유의 무작위 샘플을 수거한 후 잔류물질, 관능, 비중, PH 등을 검사한 결과 안정성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