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견병 미끼예방약 살포,국내 광견병 발생은 최근 5년간 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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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3월 28일(월)부터 5월 16일(월)까지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봄철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예방약 4만개를 집중살포 중이다.

살포지역은 너구리의 주요 서식지인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용마산, 관악산, 우면산, 대모산 및 양재천, 탄천, 안양천 등 너구리가 자주 출몰하는 계곡, 하천지역이다.

광견병 미끼예방약은 가로 3cm, 세로 3cm의 갈색고체 형태이며, 어묵반죽이나 닭고기 반죽 안에 예방백신을 넣어 만들어졌다. 이를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먹으면 광견병 항체가 생긴다. 

만약, 시민들이 산행 중 나무밑이나 수풀 속에 살포된 야생동물 미끼예방약을 발견한다면 접촉을 피해야 한다. 미끼예방약은 접촉시 가려움증과 알러지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살포 후 30일이 경과하면 섭취되지 않은 미끼예방약을 수거할 예정이다.

광견병 바이러스는 야생 너구리의 침이나 점막 속에 존재하며 잠복기(1개월 전후)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므로 반려견과 함께 등산이나 산책시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

광견병에 걸린 동물의 증상은 쉽게 흥분하거나, 과민해지고, 공격성향을 보이며, 거품 침을 흘리고, 심하면 의식불명 후 폐사할 수도 있다.

서울시는 사람이 야생동물에게 물렸을 경우는 상처부위를 비눗물로 씻어 낸 후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반려동물이 광견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동물과 접촉했을 시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김창보 시민건강국장은 “광견병은 주로 야생너구리를 통하여 전염되는 만큼 시민들께서는 행락철 산행 중 야생동물을 만날 경우 직접적 접촉을 피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 외 궁금한 사항은 서울시 동물보호과 02-2133-765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 5년간 국내 광견병 발생 건수는 총 ’19건’이다. 2013년을 마지막으로 2014~2015년에는 광견병이 발생하지 않았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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