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북부지역의 가축방역과 축산물위생관리를 담당할 전남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 건립이 본격화된다.
전남도청은 “북부지소 신축공사가 11일 담양 무정면 부지에서 착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축 북부지소는 담양 무정면 11,000㎡ 부지에 지상 2층 본관동과 지상 1층 부속동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3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완공 후 전남 북부 담양, 곡성, 화순, 장성 등 4개군의 가축방역 및 축산물위생관리 업무를 관할하게 된다.
해당 지역에는 소 2,700여 농가에서 7만여두를, 돼지 100여농가에서 13만여두를, 닭 2천여농가에서 457만여수를 사육하여 전남 축산 규모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도축장은 5개소로 전남 지역 축산물 작업장의 24%에 해당한다.
전남도청은 “이제껏 담양과 장성은 서부지소(영광)에서, 곡성은 동부지소(순천)에서, 화순지역은 본소(강진)에서 업무를 수행하다 보니 거리가 멀어 어려움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축산농가가 연구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소 결핵 관리 등 상시 방역업무를 위한 출장 시 시간소요가 많고, 고병원성 AI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어렵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
전남동물위생시험소는 이 같은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북부지소 건립을 추진해왔다. 부지확보, 설계, 장애인시설 인증 등의 절차를 거쳐 올 1월 전남개발공사에 신축공사 위수탁협약을 체결하고 착공에 이르렀다.
전남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는 2017년 1월 개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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