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한 전국축산농장 일제소독 캠페인을 2주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전북과 충남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지난달 29일 충남 일제검사 중 확인된 홍성 건을 마지막으로 추가 신고가 없는 상황. 이번 주 내로 구제역 관련 이동제한조치가 전면 해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현장에 남아있을지 모를 잔존 바이러스로 인한 재발을 막기 위해 농장과 생산자단체, 방역유관단체가 함께 진행하는 일제소독 캠페인을 진행할 방침이다.
4월 25일부터 5월 7일까지 2주간 실시될 캠페인은 2단계로 추진된다.
1주차에는 소독효과를 높이기 위한 축산농장별 청소 등 환경 정비를 유도하고, 2주차에 소독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같은 기간 수요일(4/27, 5/7)에 돌아오는 전국 일제소독의 날에는 도축장과 사료공장 등 관련 기관의 청소 및 소독도 진행된다.
농식품부는 “생산자단체와 계열화업체는 소속 농장의 일제소독을 적극 독려하고 일선 방역기관은 소독차량 등 지원방안을 총동원할 계획”이라며 “축산농장은 농장 및 가축분뇨 처리시설의 청소와 소독에 철저를 기하고 위축돈을 조기도태하는 등 방역 취약구간을 사전에 제거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월 11일 고창에서의 의심신고에서 시작된 올해 구제역은 김제, 공주, 천안, 논산, 홍성 등지 21개 양돈농장에서 발생했다. 이중 농장주의 자발적 신고를 통해 확인된 사례는 7개소에 그쳤고 나머지는 당국의 예찰이나 역학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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