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병리학회 춘계학술대회 개최…`one health 시대,수의병리학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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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의병리학회(KSVP, 회장 문운경) 춘계학술대회가 5월 27일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2호관 101호에서 진행되었다.

제 26회차를 맞이한 이번 학회는 한국수의병리학회가 주관하고,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BK21 플러스 사업팀, 전남대학교 및 전남대학교 동물의학연구소가 주최하였으며 한국환경생태연구소, (주)바이오라인에서 후원하였다.

학회는 기초와 임상을 아우르는 다양한 질병들의 진단 사례와 연구주제를 슬라이드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각 수의과대학 교수진 및 대학원생과 학부생, 연구자들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특별연제 연자로는 최흥식(전남대 생명과학기술학부) 교수와 최현일(전남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교수가 초청되었으며, 최흥식 교수는 ‘Orphan nuclear receptor ERRgamma and liver metabolic diseases’, 최현일 교수는 ‘Ferropportin promote ROS influx into Salmonella containing vesicle resulting in intramacrophage bacterial killing’을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이후 농림축산검역본부 조류질병과 수의연구관(배유찬), 각 수의과대학의 교수와 대학원생, 동물병원 원장, 연구자들의 11개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특히 ‘Cutaneous nodular fasciitis in a Dobermann dog’ (공주연, 경상대) ‘Rabbit hemorrhagic disease, a case report’ (양면식, 전북대), ‘Dual infection of Entamoeba invades and salmonella sp. causing necrotizing enteritis and hepatocyte death in a captive anaconda’ (Mary Jasmin Ang, 전남대) 등 흥미로운 발표에 대해 참석자들의 활발한 질문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학회는 각 슬라이드 발표가 끝난 후 모든 세션마다 해당 주제에 대한 질문과 열띤 토론이 진행된 점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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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운경 신임 한국수의병리학회장은 “한국수의병리학회는 1995년 창립 이후 20년 동안 성장통을 겪는 청소년기였다. 하지만 향후 20년은 국내외적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힘차게 뛰어야 하는 시기”라며 “과거부터 최근까지 전 세계적으로 문제시 되는 질병은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오직 신속한 질병 대응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힘을 결집시키는 포용의 학문으로서 수의병리학이 방향성을 제시하고,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학회를 통해 ‘one health’ 시대에 걸맞은 수의병리학자들이 담당하여야 할 사명에 대해서 다함께 깊은 성찰의 기회를 가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지후 기자 seezchlos@dailyvet.co.kr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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