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진료=동물학대] 강아지 자가접종 후 과민반응,피하 염증 발생
반려견 보호자 A씨는 자신의 반려견 목 뒤쪽에 문제가 생긴 것을 발견하고 동물병원을 찾았다. 동물병원에서 확인 결과 A씨의 반려견은 출혈을 동반한 피하 염증 소견을 나타냈다(사진 참고).
해당 부위는 보호자 A씨가 자가접종을 했던 부위였다. 보호자 A씨는 수 년간 예방접종 기록을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본인이 직접 백신을 구입해 반려견에게 자가접종 해왔다. 결국 A씨의 반려견은 동물병원에서 염증에 대한 치료를 받아야 했다.
반려견 보호자 B씨는 올해 4월 1일 3개월령 리트리버(사진)에게 백신을 자가접종했다. 하지만 곧 백신 부작용으로 과민반응이 나타났고, B씨의 반려견은 동물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아야 했다.
다행스럽게도 병원에서의 응급처치 이후 증상이 개선됐지만, B씨는 더 이상 직접 강아지 자가접종을 하지 않고 동물병원에서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받게 됐다. 강아지 자가접종의 위험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이다.
인터넷 및 비전문가들을 통해 쉽게 ‘강아지 자가접종 방법’이 공유되고 있다. 하지만 주사기를 통해 몸 속에 약물을 투약하는 ‘진료 행위’를 수의사가 아닌 비전문가가 수행할 경우 동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
한 동물병원 원장은 강아지 예방접종에 대해 “동물병원에서는 최소 6년 이상 수의학을 배우고 국가시험을 통과한 전문가인 수의사가 직접 예방접종을 한다. 또한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응급약물을 투약하고, 기도를 확보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 즉, 동물이 피해 볼 확률이 낮아진다는 것”이라며 동물병원에서의 예방접종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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