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 임원 워크숍 개최‥최근 현안 공유
`수의사 주변 단체들과 평소 유대관계 다져야` 지적도
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가 2016년도 임원 워크숍을 열고 최근 현안 추진상황을 공유했다.
24일과 25일 양일간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전국 18개 지부 수의사회장과 축종별 산하단체장이 참석했다.
2016년 수의계가 당면한 현안은 다양하다.
1년 앞으로 다가온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준비가 한창이다. 해외 연자 섭외를 마무리하고 후원사 섭외와 국내외 참여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산업동물 임상체계를 다질 가축질병공제제도는 현재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내년 시범사업을 실시하기 위한 예산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여러 현안 중 이날 워크숍의 최대 안건은 반려동물 자가진료 금지 수의사법 시행령 개정과 수의테크니션 제도화였다. 담당부처인 농식품부 방역총괄과 오순민 과장(CVO)이 관련 추진 현황을 소개하는 한편, 김옥경 회장 주재로 임원간 간담회를 진행했다.
‘대한수의사회는 반려동물 자가진료 금지를 전제로 수의테크니션 제도화에 참여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가운데 구체적인 추진방향과 회원 홍보 방안을 논의했다.
김옥경 회장은 “최근 수도권의 여러 동물병원을 직접 방문하며 일선 의견을 청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임원 여러분도 수의사회원들에게 현안 사항을 잘 설명하여 공감대를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의사를 둘러싼 관계 단체들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다져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국회는 물론 생산자단체, 동물보호단체, 일반언론 등과의 공감대 없이는 수의사 현안을 성사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김옥경 회장은 “전국 각지의 수의사분들이 평소부터 지역별 정치인, 유관단체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어야 한다”며 20대 국회 대응에 일선 회원들도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