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야구 동아리 휘둘러(회장 윤승환, 지도교수 오태호)가 제 1회 전국 수의학도 야구대회 VBC 2016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야구동아리 VEAST(회장 연기웅, 지도교수 이종수)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 16-17일 충남대학교에서 진행되었으며 건국대, 경북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 등 5개 수의과대학 야구동아리가 참여하였다.
16일에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 당초 계획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취소되었다. 하지만 이튿날인 17일에 모든 경기가 진행되었다. 결승전에서 경북대 ‘휘둘러’는 충북대 ‘야수’를 상대로 13 대 4로 승리를 거둬 우승을 차지했다.
최고투수상은 경북대 휘둘러팀의 윤성준 선수에 수여했다. 윤성준 선수는 이번 대회 3경기에 등판해 10이닝 20삼진, 자책점 2점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MVP는 같은 팀의 포수 임정민 선수가 차지했다. 결승전 3점 홈런을 포함한 3경기 10타점을 기록, 팀 우승에 공헌이 크다는데 이견이 없었다.
‘휘둘러’ 회장을 맡고 있는 윤승환 학생(본과 3)은 “우승을 이뤄낸 휘둘러 부원들이 자랑스럽다. 또한 동아리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오태호 지도교수님과 졸업하신 선배님들에게도 감사를 표한다. 내년에도 우승을 향해 달려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충남대 야구동아리 VEAST는 “대회기간이 장마와 겹쳤지만 참가팀들이 모두 힘을 합쳐 무사히 대회를 치를 수 있었다”며 “2회 대회에는 전국 모든 수의대 야구팀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내년 비슷한 시기에 개최될 2회 대회는 충북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규민 기자 undogre@dailyv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