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쓰레기의 화려한 변신 `보신탕`,개식용 반대 스토리펀딩 4화
개고기는 보신음식이 아니라, 오히려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보신탕 혹은 개고기가 과연 몸에 좋은 보신음식일까? 그렇지 않다. 오히려 사람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합법화가 가능할까? 아니다. 불가능하다.
8월 1일 게재된 다음 스토리펀딩 ‘저의 자리는 식탁 위가 아닙니다’ 제4화 ‘음식쓰레기의 화려한 변신, 보신탕’ 편에서 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음식쓰레기의 화려한 변신, 보신탕’ 편은 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 명보영 수의사가 지난해 8월 직접 방문한 담양의 한 방치된 개농장의 실태 소개로 시작된다. 개 사체가 그대로 방치되어 악취와 함께 해충들이 붙어 있고, 사체와 같은 공간에 방치된 개들, 그리고 부패한 듯 심한 악취가 나는 음식물 쓰레기, 뙤약볕 아래 그늘막도 없이 갇혀 있는 개들. 이것이 명보영 수의사가 직접 본 방치된 개농장의 현실이었다.
글에서는 “보신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더 이상 개고기는 보신음식이 아니며 합법화가 가능하지 않은 이유를 다뤄보겠다”며 ▲개 근육에 사는 기생충인 선모충 집단 발병 ▲개고기가 비브리오 콜레라의 주된 전염원으로 콜레라 유발 ▲급성 간염 및 간손상 환자 중 개소주 섭식한 사람 포함▲개고기에서 다량의 중금속 검출 등을 소개했다.
또한 자가진료(자기가 사육하는 동물에 대한 진료행위)가 허용되어 있는 현실 속에서 관리자에 의해 사용되는 항생제, 스테로이드 등이 개고기를 먹는 사람에게 안좋은 영향을 미칠수도 있음을 경고한다.
이어 개고기를 소, 돼지, 닭 처럼 합법화 한다고 하더라도 위생적이고 인도적인 도축이 불가능함을 언급한다.
한편, 이번 스토리펀딩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전진경 이사, 김현욱 수의사(한국수의임상포럼), 명보영 수의사(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 팝아티스트 한상윤 작가, 반려동물 전문 플랫폼 해피펫이 ‘개식용의 문제점에 대해 알리고, 식용개는 없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진행하고 있으며,
로젝트를 통해 모인 펀딩 금액은 지난 겨울 카라에서 폐쇄시킨 작은 개농장에서 구조된 26마리의 개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