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몽골 찾아 수의료봉사활동 펼치는 제주대 수의대

2014년 몽골국립농업대와 MOU 체결 이후 3년째 봉사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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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이 몽골에서 해외 수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2014년 첫 봉사활동에서 몽골 국립농업대학(MSUA)와 MOU를 체결한 뒤 3년째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7월 20일부터 26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진행된 봉사에는 제주대 교수진을 비롯한 수의사 6명과 학부생 12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울란바토르 인근의 반려동물 100여마리와 소, 말 등 산업동물 20여 마리를 진료했다.

진료봉사와 함께 몽골 현지 수의사들과의 학술교류도 진행했다. 임윤규 수의대 학장이 ‘동물질병 현장진단법 연구’를, 신태균 교수가 ‘말의 후각계 연구’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제주대 부속 동물병원 김정훈 수의사는 “의외로 몽골 시내에는 반려동물이 많았고, 몽골 대학과 현지인이 봉사단을 호의적으로 맞아주었다”며 “아직까지 몽골의 수의임상기술이 국내에 비해 열악한 만큼 최대한 도움을 주고 싶었지만, 들고 갈 수 있는 기자재에 한계가 있어 아쉬웠다”고 말했다.

제주대 수의대는 몽골생명과학대학과 지속적인 협력을 도모하며, 가축질병 관리에 열악한 몽골지역에 필요한 수의임상진료 지원을 목적으로 매년 해외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배영림 기자 ventr0limy@dailyvet.co.kr (사진: 제주대학교 안형률)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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