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협, 수의학교육 개선 근거 될 백서편찬에 협조 당부

건국대 수의대도 편찬대열 합류..10개 대학 현황 모아 교육개선 근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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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의과대학협회 기획위원회(위원장 정의배)가 7일 오송역 충북대 홍보관에서 올해 3차 회의를 열고 백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당초 자료를 제출하지 않던 건국대 수의대가 최근 합류하면서 10개 대학을 망라하는 모양새를 갖췄다.

다만 대학별 자료제출이 일부 미흡해 초안 완성시점은 다음달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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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든 수의과대학이 모여 교육현황에 대한 공식자료를 만드는 것은 6년제 전환 이후 처음이다.

교수진과 학교 시설, 부속 동물병원 설비와 운영, 커리큘럼, 등록금과 실습비를 포함한 교육재정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포함할 방침이다.

이미 교수진과 학교 시설, 커리큘럼, 부속 동물병원 시설 등은 대부분의 대학이 자료 제출을 완료했다.

다만 대학의 교육목표나 교육재정, 동물병원 운영 현황 등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사안의 제출이 늦어지는 실정.

기획위는 개별 위원들이 항목별로 10개 대학 자료를 모두 취합하기가 어렵다고 보고, 한수협 차원에서 각 대학 학장단에게 자료 제출 협조를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정의배 위원장은 “편찬 과정에서 비공개 여부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반영할 예정이니 안심해달라”며 각 대학의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이미 수의학교육인증을 획득했거나 차후 추진할 대학에서는 이번 백서 자료와 겹치는 부분이 많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상환 충북대 교수는 “각 항목별로 10개 대학의 데이터를 분석하면 교육환경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이는 교육개선 필요성을 대외적으로 설득할 근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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