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벳 64회] 고양이에 대한 오해 때문에 집고양이는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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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들이 하루 중 평균 40%의 시간을 자는 데 소비하고, 휴식에 22%를 사용하는 데 비해 집고양이는 자는 데 60%, 휴식에 25%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길고양이가 62%의 시간을 자거나 휴식하는 데 쓰는데 비해 집고양이는 그보다 훨씬 많은 85%의 시간을 자거나 휴식하는 데 쓴다는 것이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심심하기 때문입니다.

길고양이는 하루 중 평균 15%의 시간(0~24%)을 사냥하는 데 사용합니다. 하지만 집고양이는 사냥하는 시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자거나 휴식하는 시간이 더 긴 것이죠. 하루 중 노는 시간(play)은 단 1% 뿐입니다.

흔히 고양이들을 ‘혼자 잘 있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합니다. “고양이는 혼자 잘 있고, 외로움을 타지 않으니까 고양이를 키워봐라”라고 추천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고 혼자 사냥을 할 뿐 분명 외로움도 타고 사회적인 동물입니다. 고양이는 혼자 둬도 된다거나 독립적인 동물이라는 오해 때문에 방치되는 고양이들이 많으며, 개에 비해 오히려 ‘조용한 학대’를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주 위클리벳에서는 고양이에 대한 오해와 이로 인해 ‘조용한 학대’를 당하는 고양이를 소개합니다.

출연 : 문희정 아나운서/수의사 이학범(데일리벳 대표)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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