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국회포럼 발족시킨 동물보호문화축제,이번에도…
2016 동물보호문화축제 현장에서 정부·국회·단체 간담회 열려
지난해 7월 6일 국회 사상 최초로 국회 차원의 동물보호·복지 논의를 이끌어 갈 동물복지국회포럼이 발족했다. 포럼은 20대 국회 들어서 박홍근(더민주), 이헌승(새누리), 황주홍(국민), 이정미(정의) 의원을 공동대표로 선임하여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물복지국회포럼은 지난해 개최된 ‘2015 동물보호문화축제’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이 ‘국회나 당 차원의 동물복지 관련 활동이 꾸준히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아 발족했다. 즉, 동물보호문화축제가 동물복지국회포럼 발족의 발단이 된 것이다.
10월 30일(일)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개최된 ‘2016동물보호문화축제’ 역시 정부, 국회, 동물보호단체, 수의사단체 간의 동물보호복지 논의를 위한 장이 됐다.
이 날 동물보호문화축제에는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과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을 비롯해 한정애, 이정미, 이인영, 박홍근, 남인순, 유은혜 국회의원, 김상훈 서울시의원, 조희경, 황동열, 전진경, 김원형, 박운선, 박선미 등 동물보호단체 대표,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 곽형근 동물약품협회장, 김재홍(서울대)·박희명(건국대)·정규식(경북대)·임윤규(제주대) 등 각 수의과대학 학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공식행사에 앞서 작은 간담회를 갖고 개식용 문제를 비롯한 각종 동물보호복지 주요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간담회와 공식행사 이후에는 ‘소중한 생명, 여러분의 반려동물! 사랑으로 지켜주세요’를 주제로 축제 현장을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동물보호·복지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특히, 동물복지국회포럼과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11월 1일(화) 국회에서 또 한 차례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박홍근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중랑구을 국회의원)는 “지난해 5월 제2회 동물보호문화축제에 참석해서 동물보호 관련 정책을 전담하는 국회단체가 필요하다고 결심한 뒤, 동물복지국회포럼을 만들었다. 현재 52명의 현역 의원님들이 함께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길거리에서 담배를 펴도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제도화를 통해 의식이 변화하는 것이다. 동물보호 관련 문제도 마찬가지다. 제도가 뒷받침될 때 성숙한 동물보호복지 의식과 문화가 발전한다. 그 제도화는 정부와 국회가 책임질 문제다. 포럼도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자가진료·동물등록 등 현안 사항에 대해 높은 관심 보여
한편, 이 날 현장을 방문한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자가진료 제한, 내장형 마이크로 칩 동물등록 방법 등 반려동물과 관련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재수 장관은 공식행사 40분 전 행사장을 찾아 각 부스를 돌며 “동물 자가진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참가자들에게 묻기도 했으며, 동행한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과 손은필 서울시수의사회장에게 ‘자가진료 문제’, ‘동물동록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묻고 답변을 경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