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해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수의사회가 주관하는 ‘경기 반려동물 어울림 한마당 및 경기 반려동물 문화교실’ 행사가 12일(토) 화성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개최됐다. 수원, 성남, 부천, 안양 등 경기도 각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바 있는 경기 반려동물 어울림한마당이 화성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성에서 처음 개최된 행사일 뿐만 아니라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경기 반려동물 어울림한마당 행사답게 약 5천여명이 시민이 화창한 날씨 속에 행사장을 찾았다. 화성 뿐만 아니라 인근 수원, 용인, 성남, 안양 등에서도 많은 시민이 참여했다.
이 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 ▲반려견과 함께 달리기 ▲어질리티 시범 ▲프리스비 시연 ▲연예인 팬사인회 ▲반려문화 예절교실 ▲반려동물 OX 퀴즈 ▲기다려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연예인 팬사인회는 개그맨 양선일 씨를 비롯한 허그(HUG)봉사팀이 진행했다.
사료, 간식, 용품 등 반려동물 관련 20여개 회사들의 부스도 마련되었으며, 화성시수의사회 무료건강검진 부스, 경기 도우미견나눔센터 홍보 부스, 무료미용 코너, 용인시 유기동물보호협회 홍보 부스 등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용인시 동물보호협회 부스에는 유기견들의 국내 및 해외 입양을 추진하는 ‘YPAP(Yongin Pound Adoption Page)’도 나와 자신들을 소개했다. 이들은 실제 해외로 입양된 아이들의 사진과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식 경기도청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반려동물이 빠르게 늘고 있는데,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이 동물과 함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 그래서 경기도 각 지역에서 행사를 열고 있다. 반려동물과 시민들이 함께 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유기동물 문제 등 경기도의 동물 관련 정책도 함께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예결특위 간사를 맡고 있는 조광명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은 “반려동물 인구가 1천만명을 넘어섰고, 경기도에도 많은 분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하고 있다”며 “경기도 각 시군에서 반려동물 어울림한마당 및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개최하고 있다. 화성에서는 처음 행사가 열렸는데 내년에는 더 큰 규모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 반려동물 어울림한마당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립하겠다는 목적 아래 경기도의 예산 지원과 경기도수의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모범적인 반려동물 행사 모델이 되어가고 있다.
경기도는 이 날 화성 행사를 마지막으로 올해 반려동물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며, 조만간 시민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와 관련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 어울림한마당, 반려동물 문화교실 등 반려동물 관련 행사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