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SA 심포지움 미국서 성료‥한국, 2019 대회 유치 나선다
세계수의학도협의회(IVSA) 제65차 심포지엄이 지난달 1일부터 8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개최됐다.
전세계 19개국에서 백여명의 수의대생들이 모인 가운데 한국에서도 9명의 수의대생이 참여했다.
한국 참가단은 오는 8월 인천에서 열릴 세계수의사대회를 홍보하는 한편, 2019년 겨울 IVSA 심포지움 유치경쟁에 합류했다.
이번 IVSA 심포지움에서는 정기총회와 수의학 강연, 기타 문화교류행사들이 이어졌다.
정기총회에서 열린 차기 세계회장 선거에서는 체코의 안드레 비툴라 학생이 스페인,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미국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2018년 여름 콩그레스 개최지 경선에서는 모로코, 나미비아, 폴란드가 경합한 끝에 폴란드가 73%의 득표율로 최종 선정됐다.
한국은 2019년 겨울 심포지움 유치에 나선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개최지 후보로 등록한 한국은 올 여름 말레이시아 IVSA 콩그레스에서 본격적인 유치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IVSA 총회 외에도 거북재활센터나 노스캐롤라이나 수족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수의과대학 및 부속 동물병원 등의 견학이 이어졌다. 말 치료, 어류 마취, One Health 등 여러 수의학 분야에 대한 워크샵 수강기회도 주어졌다.
전세계 참가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의 밤(Cultural Evening) 등 수의대생들의 교류를 위한 친교행사도 병행됐다.
한국 참가단은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제33차 세계수의사대회를 홍보했다. 8월 27일부터 5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릴 인천 세계수의사대회에 대한 소책자를 배부하며 참가를 독려했다.
이번 심포지움에 참가한 충북대 최원형 학생(예2)은 “전세계 수의학도와 함께 각국 문화와 정보를 공유하며 시각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IVSA의 국제행사는 이번 여름방학에도 이어진다. 2017년 7월 24일부터 8월 6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열릴 IVSA 콩그레스에 대한 상세사항은 각 수의과대학 FO(Faculty Officer)에게 문의할 수 있다.
박형훈 기자 pandapark@dailyv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