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 김재영)의 제6회 컨퍼런스가 16(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고양이 심장질환과 신경계질환’을 메인토픽으로 강원대 수의대 현창백 교수와 경상대 수의대 정동인 교수의 강의가 연이어 진행됐다.
동시에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과 함께 진행한 공동증례발표도 열렸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장 등도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현창백 교수는 ‘개와 다른 고양이 주요심장 질병 정복하기 – 최신 진단법과 치료법 소개’를 주제로 고양이의 심장질병을 진단하는 쉬운 요령과 심부전의 진행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방법, 및 심장질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약물과 선천적 심장질병의 중재적 치료법을 소개했다.
정동인 교수는 ‘고양이 신경계 질병의 기초적인 임상접근(문진에서 검사까지)’을 주제로 개와 다른 고양이의 신경질병을 설명하고, 발작과 유사하고 구분이 어려운 여러 사례를 소개했다.
서울대 수의대와 함께하는 공동증례발표는 ▲고양이 진료, 알기 쉽게 접근한다 ▲고양이 진료, 이제는 실전이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특강 등 3개 섹션으로 진행됐다.
특히, 제2섹션에서는 수의사 출신 이형찬 변호사의 ‘동물병원 운영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법적쟁점과 해결방안’강의도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 날 컨퍼런스에는 300여명의 수의사와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한편, 한국고양이수의사회 KSFM은 정회원을 위한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 KSFM 정회원이 되면 3년전부터 진행한 열린강의에 이어 총 20시간의 ‘심화강의’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심화강의에서는 고양이 흉부질환, 비뇨기질환, 고양이 치과에 대한 심화 학습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KSFM이 올해부터 발행을 시작한 학술지(Cat Inside)의 첫 호를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KSFM은 고양이 임상 수의사들의 생생한 기고와 국내외 최신번역논문을 담은 학술지 ‘Cat Inside’를 정기적으로 발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영 KSFM 회장은 “2기 집행부는 회원 여러분들과 소통, 그리고 공감을 통해 회원들에게 힘이 되는 수의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