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활동가들,`광화문 1번가` 앞에서 동물보호 정책 요구 기자회견
전국 동물보호활동가들이 국민인수위원회에 동물보호 정책을 요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펼친다. 이들은 6월 2일(금) 낮 12시 광화문 국민인수위원회 앞에서 동물보호 정책 제안 기자회견을 갖고 인수위 측에 정책제안서를 제출한다.
이들은 크게 ▲개식용 단계적 금지 ▲동물보호업무 환경부 이관 ▲2022년까지 유기동물 발생 수 연 5만 마리 이하 감소 ▲헌법에 동물권 명시 ▲농장동물 감금틀 사육 단계적 금지 ▲실험동물 수 연 200만 마리 이하로 줄이기 ▲동물대체시험법 확대 실시 ▲고병원성 AI 생매장 금지 및 사전예방백신 제도 실시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번 기자회견을 추진한 동물보호활동가는 “문재인 대통령은 유기묘 찡찡이와 반려견 마루, 그리고 유기견 토리를 청와대로 입양하는 등 동물애호가로 잘 알려져 있고 많은 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동안 대한민국이 동물복지 선진국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한민국은 동물학대가 매우 심각하고 동물복지는 턱없이 부족하고 열악한 것이 현실”이라며 “하루가 멀다 하고 각종 언론뉴스에는 잔인하고 끔찍한 동물학대 사건이 연일 터지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개농장이라는 산업이 대한민국에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1세기는 인간만이 잘 사는 세상이 아니라, 인간과 동물과 모든 생명이 함께 조화롭게 잘 사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며 “동물을 학대하고 동물이 고통 받는 사회에서는 인간도 행복할 수가 없다. 동물이 건강해야 인간이 건강한 것이며, 동물이 행복해야 인간이 행복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광화문 국민인수위원회 ‘광화문 1번가’는 국민들에게 직접 정책 제안을 듣기 위해 마련됐으며, 5월 25일부터 7월 12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