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자가 백신 접종 뒤 접종 부위에 수 개월 째 반복되는 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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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에 대한 보호자의 자가 백신 접종에 대한 부작용 사례가 계속해서 전해지는 가운데, 부작용이 수개월 째 이어지는 사례가 발생했다. 자가접종 부위에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부작용 때문에 보호자는 7개월 째 자신의 반려견과 동물병원을 찾고 있으며, 이제는 수술적인 처치까지 필요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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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령의 수컷 말티즈 ‘토토(가명)’를 키우는 보호자 A씨는 지난해 10월 동물약국에서 반려견용 백신을 구입하여 자가접종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 등 급성 반응도 생기지 않고 별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약 1달 뒤부터 시작됐다.

처음에는 별 이상이 없어 보였으나 접종 한 달 정도 뒤부터 접종부위에 염증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해당 염증은 심해졌다가 완화됐다가를 반복하면서 수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토토의 부작용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수의사는 “현재 배농, 소독 처치 및 항생제 치료를 하고 있으나 반응이 일시적이고 염증이 재발하는 소견을 보여 수술적 처치까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동물약국에서 구입해 자가접종한 백신 때문에 토토는 수개월 째 동물병원에서 염증 치료를 받는 것도 모자라 이제 수술까지 받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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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벳에서는 지난해부터 동물 자가진료 부작용사례 공유센터를 개설하고 동물 자가진료에 대한 부작용 사례를 모집·공유하고 있다. 반려동물 뿐 아니라 산업동물 등 모든 동물에 대한 주인의 자가진료 부작용 사례를 모집하고 있으며, 목적은 ‘동물에 대한 비전문가의 무분별한 진료행위가 의도치 않게 동물학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것이다.

동물 자가진료 부작용 케이스에 대한 제보는 본지 ‘자가진료 부작용 신고 사이트’(바로가기)나 경기도수의사회 홍보분과위원회(2420258@daum.net)로 제보할 수 있다.

부작용 케이스에서 보인 환자의 증상, 치료경과 등과 함께 환자의 사진이나 진료차트 기록을 첨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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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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