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린원 공경희 원장의 자진 퇴거와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
우리 동물유관단체협의회에서는 애린원 사태를 주시하고 있으며, 더 이상 가엾은 개, 고양이들의 희생과 폭력적 사태 없는 평화적 해결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발표합니다.
첫째, 공경희 원장은 2,000여 마리의 애린원 개, 고양이들을 개인의 소유물이나 재산이라는 생각을 버리시고, 그 아이들 하나하나 모두 소중한 생명으로서 남은 생을 열악한 시설의 애린원이 아닌 가정 입양을 가서 반려동물로서 행복하게 찾을 수 있도록 기득권을 포기하고 자진 퇴거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애린원 사태의 해결을 위해 강제집행을 하는 과정에서 폭력적 상황이나 사람이나 개, 고양이 모두에게 사고나 희생이 발생되길 원치 않습니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법률적 강제 집행을 하는 것이니 불필요한 저항으로 말미암은 폭력적 상황이 벌어지지 않게 되길 촉구합니다.
셋째, 애린원 사태의 해결을 위한 주체로서 그동안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법률적으로 강제집행이라는 판결을 구한 ‘생명존중사랑실천협의회(이하 약칭 생존사)’를 적극 지지합니다.
우리 동물유관단체협의회에서는 애린원 사태 해결을 주도해나간 생존사에서 애린원 아이들의 향후 안전 및 거취 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있어 도움을 요청할 경우 그중 가장 시급한 의료분야 지원은 동단협 가입단체중 경기도수의사회와 서울시수의사회, 한국고양이수의사회에서 솔선수범하여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할 것입니다.
동단협 참여단체들은 애린원 개, 고양이들의 임보와 입양이 필요한 경우 서로 조금씩이라도 더 힘을 모아서 애린원 아이들에게 좋은 가정을 찾아주는 일을 분담할 것입니다.
애린원 사태 해결을 하는데 있어 지원은 하되, 운영은 불개입한다는 원칙을 갖되, 만약 문제 해결을 주도하고 있는 생존사에서 먼저 지원, 도움 요청이 있을 경우 동단협 대표자들의 협의하여 생존사와 원만하게 대화를 통해 필요한 지원을 해나가겠습니다.
우리 동단협은 애린원 사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무엇보다 사람과 동물 모두의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공경희 원장이 그동안 애린원 아이들을 돌본 점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더 이상 공경희 원장 운영 체제하에서 개, 고양이의 삶의 질이 나아지지 않고 관리 역량 부족 사태로 인한 희생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이제는 공원장 스스로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물러나는 것이 이 사태 해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동단협 가입 단체 중 애린원의 평화적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하기 단체의 연명으로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동단협 가입단체 중 경기도수의사회, 서울시수의사회, 한국고양이수의사회 등에서는 애린원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된 후 개, 고양이들의 검진, 치료 등을 위해 인도적 관점에서 수의료 봉사 및 지원을 할 것을 약속합니다.
2017년 6월 14일
동물유관단체협의회 가입 단체 중 성명서 참여 단체 : ADF, 광주시동물보호협회위드, 나비야사랑해, 나주천사의집, 대전유기견사랑쉼터,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동물보호단체행강, 따뜻한엄마고양이, 부산길고양이보호연대, 서울동물학대방지연합, 애니멀피스코리아, 용인시동물보호협회, 위드올애니멀스, 천안시유기동물보호소동아리, 천안아산반사모. 코리안독스KDS, 통합시민단체 다솜, 팅커벨프로젝트, 프리코리안독스, 한국고양이수의사회. 한국동물보호교육재단 (이상 21개 단체)
인도적 수의분야 지원 : 경기도수의사회, 서울시수의사회, 한국고양이수의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