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방역에 현장 전문가 시선 더할 가금전문 수의사 육성한다
반석엘티씨 주관, 역학조사·이동통제·사후관리 가능한 전문 수의사 양성..7월 워크숍 개최
고병원성 AI 발생 시 현장 방역업무를 도울 가금전문 수의사 인력이 확보될 전망이다.
반석엘티씨(대표 손영호)는 “AI 현장의 역학조사와 현장 방역조치에 참여할 수 있는 AI 전문 수의사 육성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의 CRO과제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총 96시간의 소집교육과 워크숍, 가상훈련으로 진행된다. 일선 가금수의사들이 AI 발생시 조치절차를 숙달하고, 가금농가에서 AI가 발생했을 때 방역업무를 지원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이번 가금전문 수의사 양성은 고병원성 AI에 제대로 대처하기 위해 민간 현장전문가가 방역정책 집행에 참여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정부 가축방역관이나 역학조사관들도 수의사지만 공직에 종사하다 보니 가금현장상황을 세세히 알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현장에서 실행하기 어려운 조치를 주문하거나, 농가의 취약점을 모르고 지나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가금 임상수의사나 가금 관련 업체의 수의사들이 현장 경험을 전달하는 것이 큰 힘이 될 수 있다. 2014년부터 AI 현장을 뛰어다닌 손영호 대표의 경험이기도 하다.
이번 양성사업은 가금 동물병원이나 업체에 근무하는 일선 수의사 30명 내외, 지자체 방역담당 수의직 공무원 30명 내외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7월 18일과 19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릴 최초 소집교육에서는 국내 AI 현황과 SOP 등 관련 규정을 소개한다. 현행 방역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가금전문 수의사 교육에 관심 있는 수의사는 반석엘티씨(043-535-6426, bsrnd@bansuk.biz)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