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50년 만에 광견병 발생, 개·고양이 검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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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견병 청정국이던 대만, 반세기 만에 광견병 출현..당국 검역강화

대만에서 50여년 만에 광견병이 재발함에 따라 방역 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대만 내 야생 오소리에서 광견병 발생을 확인했다는 대만 행정원 농업위원회 발표에 따라, 대만을 광견병 발생지역으로 지정하고 대만으로부터 수입되는 개·고양이 수입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만 농업위원회는 중부 윈린(雲林)현과 난터우(南投)현의 야생 오소리 3마리의 뇌조직을 검사한 결과 광견병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만 방역당국은 광견병 의심결과를 얻은 지난 6월 24일부터 광견병 백신을 긴급 제공하고 야생동물 예찰 검사를 확대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7월 17일 이후 대만에서 개·고양이 등 광견병에 걸릴 수 있는 반려동물을 수입할 때 광견병 예방접종을 받고 광견병 면역형성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검역을 강화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대만내 광견병 발생지역을 여행하는 관광객과 교민들은 야생동물을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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