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동물·인류 건강 불가분‥원헬스 관점에 정부도 공감`
살충제 계란 논란 언급..`인간·동물·환경 건강 위한 중장기 대책 실행한다`
등록 2017.08.28 14:40:19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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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28일 “인류의 보건에 더 이상 국경은 없다”며 “동물과 사람, 환경의 건강을 함께 돌보는 국제사회에 한국 정부도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개막식에 축사차 방문해 이 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최근 논란이 된 살충제 계란, 간염 소시지 사태를 언급하며 ‘가축의 질병문제가 인류의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시대가 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고병원성 AI, 에볼라 사태를 겪으며 조류와 박쥐를 다시 보게 된다”며 “인류는 신종 바이러스와 끝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에서 처음 공론화된 살충제 계란 문제가 우리나라에서도 발견된 점을 들며, 이러한 문제에는 국경이 따로 없다는 점도 거론했다.
이 총리는 ‘신종 감염병에 대한 인류의 대응도 끊임없이 발전한다’는데 기대감을 드러내며 사람, 동물, 환경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원헬스 개념에 공감을 표했다.
이 총리는 “이번 대회 주제인 `원헬스, 뉴웨이브`에 대한민국 정부도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한국 정부도 사람과, 동물, 환경의 건강을 위한 중장기적 정책을 실행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세계수의사대회가 동물 질병 문제에 대한 인류의 대응을 발전시킬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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