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세계수의사대회 1일차 이모저모‥현장 참가자만 3천명 넘겨
기대치 뛰어넘는 수의사 인파 몰려..성공개최 `청신호`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가 28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첫날까지만 3,174명의 참가자가 운집했을 정도로 성황을 이뤄 대회 성공개최에 청신호가 켜졌다. 등록자는 4천 7백명을 넘어섰다.
오전 개막식에 앞서 환담을 나누는 (왼쪽부터)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전세계에서 참여한 수의사들로 2천석의 개회식장이 꽉 들어찼다.
한복을 입고 세계 수의사들을 환영한 르네 칼슨 세계수의사회(WVA) 회장.
김재홍 대회 조직위원장(왼쪽)과 김영록 장관(오른쪽)
기조연설에 나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전세계 수의사들의 참여로 ‘One-health, One World’의 가치를 실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을 경청하는 각국 수의사 참가자들.
개회식 직후, 허주형 조직위 재무전시대외협력위원장의 주재로 전시장 ‘Vet Expo’의 개관식이 이어졌다.
대회 최고등급(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여한 원스타인터내셔널 손재훈 대표(왼쪽)와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김종영 부사장(오른쪽).
전시장에서는 각종 수의, 축산, 생명공학 관련 기업의 제품 전시가 진행됐다.
전편 e-포스터로 게재된 포스터 발표 세션도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터치패널로 여러 포스터 발표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세계수의사대회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기아자동차는 신차 ‘스팅어’의 시승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관심을 얻었다.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즐기는 외국인 참가자들.
오후부터 시작된 11개 학술세션도 활발히 진행됐다.
‘Veterinary Ophthalmology’ 편집장인 데이비드 윌키 교수의 특강.
학술세션이 종료된 후 저녁 웰컴리셉션에 참가하려는 수의사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개막식 못지않은 인파가 리셉션장을 가득 메웠다.
스탠딩 파티 형식으로 진행된 웰컴리셉션에서 환담을 나누는 참가자들.
풍물놀이를 비롯한 다채로운 공연이 흥을 돋웠다.
이튿날인 8월 29일에는 오전부터 본격적인 학술강연이 이어진다. 진단영상, 내과, 외과, 안과, 피부과, 치과 등 반려동물 임상뿐만 아니라 양돈, 말, 소 임상세션에도 동시통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AI,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과 동물복지, 수의학교육을 다루는 국제 수의 어젠다 논의도 병행될 예정이다.
미처 등록하지 못한 수의사를 위한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대한수의사회원은 17만 5천원으로 할인된 금액에 1일 참가자격을 얻을 수도 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