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의사회 회관 매각완료···24일 사무실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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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수의사회건물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 이하 경수)가 회관 매각을 완료하고, 24일(수) 사무실을 이전한다.

경수 이성식 회장은 21일, 경기도수의사회 임상수의사 연수교육에서 “경기도수의사회는 반드시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회관매각 완료 소식을 전했다.

작년 초 경기도수의사회 부채는 약 26억원에 달했으며, 은행 대출금 이자만 1년에 1억원 넘게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경기도수의사회는 작년 초 회원들의 회비를 전격 인상(원장 : 30만원, 진료수의사 : 20만원, 일반수의사 : 11만원)했으며, 작년 3월 일부부지(1,669.5)를 11억5천만원에 (주)매직씨엔시(대표이사 김승영)에 매각해 법인세·지방세 3억9천만원을 완납(12.4.25)하고, 하나은행 대출금 19억원 중 4억원을 상환(12.5.15)했다.

그리고 이번에 남은 부지(1,923)와 건물(1,468.32)을 총 24억원에 (주)코캄(대표이사 정충연)에 매각(13.5.26)하면서, 하나은행 대출금 잔액 15억원과 안성축협 보증금 잔액 6억원 등을 모두 상환했다.

이성식 회장은 “우리 경기도 수의사회는 3월 위기설, 4월 부도설이라는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었으나, 경영 악순환의 난제였던 회관매각을 완료함으로써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수의사회연수교육_20132차

한편, 이날 경기도수의사회 임상수의사 연수교육은 심전도 기초 이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성 신경/정형 질환에 대한 접근 및 치료, 가축방역시책, 수의사처방제시행계획 및 처방관리시스템사용자교육(소동물위주)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의 성명 전문은 다음과 같다.

경기도수의사회는 반드시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존경하는 경기도수의사회 회원님!!!

날씨가 몹시 무덥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보람과 성취가 있으시기를 빕니다.

제가 경기도수의사회를 맡은지 벌써 여섯달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경기도수의사회는 3월 위기설, 4월 부도설이라는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었으나, 저는 항상 경기도수의사회를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일념 아래 앞만 보고 달려 온 것 같습니다.

이렇듯 지성이면 감천이라도 했던가요! 그 동안 회원간 불신과 반목, 경영 악순환의 난제였던 회관매각을 완료함으로써 우리 경기도수의사회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회원님께 이를 보고드리게 된 저 역시 아쉬운점이 많지만 조그마한 보람으로 생각하면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주신 T.F팀 임원진과 여러 선후배님들께 꼭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함께 시작할 때 입니다.

모든 게 끝난게 아니라 지금 우리는 새 터전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할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슬림 경영으로 과거의 짐들을 하나하나 내려놓아야 할 책무가 저에게 있습니다. 온몸을 던져 회원님들 모두의 울타리가 되는 경기도수의사회로 거듭나도록 온 힘을 쏟겠습니다.

앞에서 끌어주는 선배님, 뒤에서 밀어주는 후배님들의 참여와 성원이 절실합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경기도수의사회를 이끄는 동력과 엔진임을 믿고 있습니다.

회원님들의 가정에 언제나 기쁨과 행운이 넘치길 기원하며 웃음꽃이 핀 회원님과의 만남을 기약해 봅니다.

2013년 7월 21일

경기도수의사회장 이 성 식 올림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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