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식사육 문제·동물복지 농장 확대` 국회 토론회 1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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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식 사육 문제와 동물복지 농장 확대 방안 논의를 위한 국회토론회가 15일(금) 오후 2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동물복지국회포럼(대표 박홍근·이헌승·황주홍·이정미 의원)과 농림축산식품부가 함께 개최한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진행될 이번 토론회에서는 최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동물복지 농장의 확대 방안과 일명 ‘공장식축산’으로 불리는 밀집 사육 문제를 주로 논의할 예정이다.

발제는 문운경 과장(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과)과 이혜원 박사(건국대 수의대 3R동물복지연구소)가 맡았다.

발제 후에는 지정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자로는 윤종웅 한국가금수의사회장, 이준엽 축산과학원 박사, 이향기 소비자연맹 부회장, 전진경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상임이사, 정진후 동물복지축산농가 농장주, 최정미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팀장이 참여한다.

지난 2015년 ‘국회 차원의 동물보호·복지 논의를 이끌어 가기 위해’ 창립된 동물복지국회포럼에는 현재 51명의 현역 국회의원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 중이다.

한편, 지난겨울 발생한 역대 최악의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사태와 살충제 계란 파동을 겪으며 동물복지 인증 농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고병원성 AI·구제역 등의 가축전염병과 살충제 계란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을 ‘공장식 밀집 사육’으로 보는 시각과 ‘동물복지 농장’은 ‘동물복지 향상’이라는 틀에서 바라봐야지 가축전염병 발생의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동물복지 축산농장을 바라보는 이러한 ‘시각차이’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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