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상승하는 수의대 인기‥2018년 수시모집 경쟁률 31대 1

경북대 수의대 논술(AAT)전형 경쟁률 162.13대1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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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과대학의 인기가 고공 행진하고 있다. 2018년도 수의과대학 수시모집 경쟁률이 평균 30.98대 1을 기록한 것. 특히 경북대 수의대 논술전형(AAT)의 경우 162.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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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의 교육법인인 동아이지에듀(에듀동아)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2018년도 수의과대학 수시모집(모집인원 296명)에 총 9,170명이 지원하여 평균 30.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원 외 모집까지 포함한 경쟁률은 29.11대 1이었다.

이과 전문직 관련 과 중에서는 의대(34.33대 1) 경쟁률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4년 연속 증가한 수의대 수시입학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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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동아에 따르면, 수의대 수시입학 경쟁률은 2015년부터 4년연속 증가했다.

2015년 수시모집에는 235명 모집에 4,238명이 몰려 18.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2016년의 경우 20.49대 1의 경쟁률(240명 모집에 4,918명 지원), 2017년의 경우 23.85대 1의 경쟁률(266명 모집에 6,344명 지원)을 기록한 바 있다.

수시 모집 인원(정원내)은 235명→240명→266명→296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10개 수의과대학 중 6개의 수의과대학이 지난해에 비해 수시모집의 인원을 증원했다. 경북대, 충남대, 강원대, 서울대를 제외한 수의과대학들이 각각 최소 1명에서 최대 12명까지 수시모집 인원을 늘렸다.

지원자 수, 경북대 1위·건국대 2위

2018년도 수의대 수시모집에서는 경북대에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무려 3,102명의 학생이 지원한 것. 두 번째는 건국대였다. 건국대 수의대 수시모집에는 1,931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각각 81.63대 1과 74.27대 1이다.

각 수의과대학 경쟁률은 다양했다. 지난해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건국대와 두 번째였던 경북대가 올해에도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것이 특징이다. 소폭 감소한 충북대 외에는 모든 수의과대학의 수시모집이 경쟁률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건국대와 경북대만 시행하는 논술전형의 경쟁률이 특히 높았다.

경북대 수의대 논술(AAT) 전형은 무려 162.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건국대 수의대 논술전형의 경우에도 14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년 연속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이다.

경북대 수의대 논술전형 경쟁률 ‘162.13대 1’은 경북대 내에서 치과대학(172.2대 1)에 이어 전체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경북대 수의대 정규식 학장은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장으로서 경북대 수의대의 높은 경쟁률에 자부심과 기쁨을 느낀다”며 “이번 사례는 경북대뿐만 아니라 미래산업의 4차 산업혁명에 수의학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수의과대학들이 한 마음으로 더 높은 입지에 도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민 기자 changminpark9575@dailyvet.co.kr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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