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협회,롯데 반려동물 산업 진출 반대 릴레이 집회 연다
롯데 반대 및 반려동물 전문법안 입법 요구
반려동물협회(회장 김영덕)가 롯데의 반려동물 산업 진출 반대를 위한 릴레이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반려동물협회 측은 “적폐재벌 유통공룡 롯데의 반려동물 산업 골목상권 진출을 결사반대하며, 반려동물 전문법안 입법을 강력히 청원한다”고 전했다.
반려동물협회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들을 ‘1000만 반려동물 가족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보호 및 관련 산업의 육성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적용시켜 나가기 위한 종사자들의 협의체’라고 설명했다.
반려동물협회는 동물판매업, 동물경매업, 동물생산업 등 관련 업체 종사자들의 모임으로 지난해 강아지공장이 이슈화됐을 때, 여의도 국회, 세종시 농식품부, 목동 SBS 등에서 ‘악의적인 편파보도 규탄 및 동물보호법 개정 반대’ 시위를 펼쳤다(아래 사진 참고).
반려동물협회는 당시 ‘한국반려동물총연합회’라는 이름으로 ‘돈보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구를 앞세워 동물보호법 개정 반대 시위를 펼쳤고, 일부 동물보호단체들은 이에 대해 “미신고·미등록 불법 번식장·경매장을 버젓이 내세워 집회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며 “동물학대 영업을 생존권으로 정당화할 수 없다”고 대응한 바 있다.
반려동물협회는 이번 보도자료에서 “전 국민으로부터 국정농단 세력과 연계된 적폐재벌로 지탄받고 있는 유통공룡 롯데는 자숙은커녕 대표적인 서민 골목상권 업종인 반려동물 산업 전 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진출을 선언함으로써 극심한 불경기 속에서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10만 종사자들의 생존권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반려동물 산업 종사자들의 수많은 혼란과 억울한 전과자 양산을 방지하기 위해 10만 종사자들은 반려동물만의 특성이 잘 반영된 반려동물 전문법안 입법을 강력히 청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10월 16일(월) 서울 롯데타워를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당사, 대전 롯데백화점, 더불어민주당 대전당사, 부산 광복동 롯대백화점, 부산시청 등에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릴레이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