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학회 JVS, 2018년부터 연 6회 발간‥심사기간 단축 추진
발간횟수 증가 따라 게재율 상승 전망..최다 인용상에 검역본부 이윤정 연구관
대한수의학회 류판동 편집위원장이 27일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열린 학회 정기총회에서 학회 영문 발간지인 ‘Journal of Veterinary Science(JVS)’의 현황을 전했다.
지난해 JVS로 출판된 논문은 146편, 인용횟수는 153회로 임팩트 팩터(IF)는 1.164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약 1.1 내외의 IF를 꾸준히 유지했다.
전세계 Scopus 등재학술지 수의학분야 216종 중 61위, 국내 Scopus 등재학술지 전 분야 중 55위에 랭크되어 있다.
연간 투고 논문 수는 약 450편 수준으로 올해 9월까지 이미 380여건의 논문이 접수됐다.
게재 논문 중에서는 국내저자의 비율이 높았지만, 투고 건수에서는 국외저자의 논문이 80%에 육박했다. 지난해 투고논문의 경우 중국(155편)이 한국(99편)을 누르고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류판동 위원장은 “당초 연 4회였던 JVS 출간 횟수를 2018년부터 6회로 늘릴 예정”이라며 “2013년부터 연평균 20% 수준이었던 논문게재율도 3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투고논문의 심사과정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것도 과제다.
류판동 위원장은 “투고 후 3개월까지 게재 승인 여부를 통보하고, 게재 승인 후 실제 출판까지 걸리는 시간을 6개월 내로 앞당기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분야별 논문심사위원을 확대하고 온라인 출판 비중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국제 위상을 높이고 회원에게 신뢰받는 대표 학술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지난해 JVS 최다 피인용 논문상 수상자로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이윤정 연구관이 선정됐다. 한글판 학술지인 KJVR의 최다 논문 게재상은 경상대 이후장 교수가 차지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