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조직위 공식 해단 `대회 격 높였다`

김재홍 조직위원장 “대회 성공 노하우 바탕으로 세계 수의계 선도할 역량 쌓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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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재홍)가 7일 해단을 공식 선언했다.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벌인 대회 유치전으로 시작한 7년여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7일 한강 프라디아에서 열린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조직위 해단식
7일 한강 프라디아에서 열린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조직위 해단식

대한수의사회는 2011년 남아공에서 열린 제30차 세계수의사대회에서 태국을 제치고 2017년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2011 세계소동물수의사대회, 2012 세계양돈수의사대회에 이어 국제 규모의 주요 수의사 교류행사를 모두 열게 됐다.

2015년 7월 출범한 대회 조직위원회는 50여 차례의 회의, 270건 이상의 언론 홍보, 112 차례의 국내외 관련 행사 방문 등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세계수의사대회에는 총 79개국에서 5,117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95명의 국내외 석학이 255개 특강을 진행하는 한편, 국내외 수의업계 기술을 소개하는 VET EXPO에도 107개사가 참여한 대규모 행사였다.

원헬스와 수의사의 역할을 강조한 이낙연 국무총리의 축사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은 해외 참가자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었다.

미래 수의사의 역할과 발전방향을 제시한 인천 선언 ‘VET VISION 2050’은 이번 대회가 남긴 최대 유산이다. 수의계 최초의 비전 선언문인 VET VISION 2050은 대회 후 검토과정을 마무리하고 내달 세계수의사회(WVA) 이사회의 채택심사를 앞두고 있다.

김재홍 대회 조직위원장
김재홍 대회 조직위원장

우연철 조직위 사무총장은 “세계수의사대회 체질 개선, 국내 수의분야 위상 강화, 국내외 수의사 3천명 유치, 인천 및 국내 MICE 산업 기여 등 당초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뒷받침해 준 농림축산식품부, 인천광역시와 업계 후원사들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은 “차기 대회인 바르셀로나 대회를 홍보한 라파엘 라구엔스 유럽수의사회장이 ‘대회 성공 기준을 과도하게 높였다’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며 김재홍 위원장을 비롯한 조직위원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조직위는 대회 성공 개최에 힘쓴 조직위 산하 분과위원장과 후원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재홍 위원장은 “긴 여정 끝에 성공을 이끈 조직위원과 관계 기관, 후원사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세계수의사대회 성공개최의 자부심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를 선도할 수의역량을 쌓는데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조직위 해단을 공식 선언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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