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동물병원, 스마트진료시스템 갖춰 증축 개원

16일 증축준공 개원식 개최..연면적 5,667㎡에 첨단 진료기반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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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우희종 서울대 수의대 학장 성낙인 서울대 총장, 유종필 관악구청장
(왼쪽부터)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우희종 서울대 수의대 학장
성낙인 서울대 총장, 유종필 관악구청장

서울대학교 반려동물병원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기존 병원보다 3배 이상 확장된 신축 서울대학교동물병원은 IT시스템을 접목한 스마트 진료환경을 구축했다.

17일 열린 증축준공 개원식에는 성낙인 서울대 총장과 유종필 관악구청장,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을 비롯한 수의계 인사들이 운집했다.

1997년 관악 캠퍼스에 문을 연 서울대 동물병원은 20년만에 새롭게 탈바꿈 됐다. 연면적 5,667㎡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증개축에 총 사업비 132억원이 투입됐다.

신관은 1층의 외래진료, 2층의 수술 및 입원공간을 완전히 분리하면서, 외래환자 처치공간을 각 진료과가 공유해 협진 환경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동물병원 공간에는 추후 리모델링을 통해 응급센터, 격리입원실, 건강관리센터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환자 RFID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내원환자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진료상황을 보호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시스템으로 환자기록을 외부에서도 열람할 수 있고, 입원환자의 상태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 내원한 환자가 원무과를 들리지 않고도 접수나 결재도 가능하다.

서울대 동물병원 측은 “인간동물유대(HAB)를 중점에 둔 동물복지형 전문진료병원이자 교육병원으로서 사회에 기여하겠다”며 “점차 늘어가는 노령성, 난치성 반려동물 질환에 대한 첨단 전문진료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서울대 수의대가 수원에서 관악으로 이전하면서 동물진료와 동물실험 기반을 단계적으로 개선해왔다”며 “반려동물병원 증축으로 일단락된 기반을 바탕으로 AVMA 인증 등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은 “반려동물가족 1천만 시대에 서울대 동물병원이 한국 임상수의학 발전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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